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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고치고 싶은 그림이 있다.
일단 끝냈지만 뭔가 부족해 자꾸 쳐다보면서 생각하고 있었던 애들....
연휴 동안 집중적으로 다시 손 본 그림들이다.
처음 것은 세 송이 수선화 그림.
이건 before 사진이 없다.
어느 해 봄을 기다리면 그린 그림.
그냥 책꽂이 선반에 올려놓고 오가면서 눈길을 주던 아이.
꽃잎에 조금 더 음영을 넣어 주었다.
문제는 다음 수선화.
내가 아끼는 아이인데...
배경이 영 마음에 들지않아서 고민하던 그림이다. 너무 초록초록....
그래서 배경에 약간의 보라빛을 칠해 주었다.
수선화의 수줍음과 함께 좀 신비로운 느낌으로...
동그랗게 따지듯이 눈뜬 애를 좀 멍청하게 만든듯하지만....
(이건 모두 그림 그리면서 느끼는 나만의 개인적 감정.....)
남들은 뭐가 달라졌는지 다 그게 그거인 듯 느낄지도 모르는데...ㅋㅋㅋ
아무튼 배경을 바꾸고 나니 옆집에 있는
보라색스위트피 그림과도 어울린다
뭐...... 더 좋게 만들려다 망하다고나할까?
그런데 너무 손을 대서 그런지 꽃들이 더 차갑고 못되보이는 (?) 느낌.
꽃잎에 노란기운을 보충하고 진해서 둥글게 보이는 꽃심 공간을 허옇게 좀 커버해 주었다.
동그랗게 따지듯이 눈뜬 애를 좀 멍청하게 만든듯하지만....
(이건 모두 그림 그리면서 느끼는 나만의 개인적 감정.....)
남들은 뭐가 달라졌는지 다 그게 그거인 듯 느낄지도 모르는데...ㅋㅋㅋ
아무튼 배경을 바꾸고 나니 옆집에 있는
보라색스위트피 그림과도 어울린다
하지만 다시 손보면서 느낀 점은 리터치하면서 원래 내가 좋아했던 부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해야겠다는 것.
뭐...... 더 좋게 만들려다 망하다고나할까?
그래도 이번 수선화 그림은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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