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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마치브레이크....
모처럼 휴일을 맞아 느긋하게 쉬는 주가 될줄 알았더니 교회 심방 2팀, 거기에 토론토로 이사간 지인의 방문까지... 세 번이나 손님을 치르는 손님접대 주간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망중한이랄까?
그나마 오후에 크로스컨트리스키를 타며 시간을 보낸게 큰 휴식이 되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숲 속...며칠 동안 많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경치이다. 침엽수들이 빼곡한 호젓한 길에 멈추어 바람 소리도 들어보고,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눈 위의 예쁜 솔방을도 보면서 .......
물론 이러면 낭만적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은 ...스키가 힘들어서 그냥 쉬엄쉬엄 쉬면서 탄 것이고.,
같이 왔어도 같이 타지 않는 그 사람 때문에 더 짜증이나서 하늘 한 번 본 것이고,
머릿속에 맴도는 가족들 생각에 그 바람 소리가 더 크게 들렸는지도 모른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겨울을 즐기자.
마치브레이크의 이 아름다운 경치는 봄이 오기 전 마지막 선물~~이기를 바라며.
길을 비켜주니 " Thank you." 를 외치고 가는 아저씨와 아줌마 . 이 집 아저씨도 우리 집 그 분과 같은 계열인지 너무 앞서서 먼저 가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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