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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보다

캐나다 국립미술관

오타와케이트 2018. 3. 20. 23:56


캐나다 국립미술관의 개성있는 건물과 함께 유명한 거미조각.

작년에 관람한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랭(Elisabeth Vigee-Le Brun) 의 초상화 전시회 사진이다. 가장 유명한 마리앙트와네트의 초상화들.... 

그리고 다른 공주들의 초상화.


아름다움과 호화로움의 대명사인 마리앙트와네트.

그런데 세 아이와 함께 있는 초상화를 보면서 프랑스의 왕비가 아닌 엄마의 모습도 있다는것을 알았고.( 물론 일반 엄마는 아닐것이지만. )

아름다운 귀부인들의 표정 속에도 뭔가 모를 쓸슬함이 있는 것도 같았다. 

앞에서 보이는 것들과 또 뒤에 숨어져 있는 삶의 다른 모습들.  

물론 요즘 그런  이면의 추악함으로 다시 심판 받는 사람들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그런 뉴스를 보니 누구든 보이는게 다는 아닐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씁쓸하다.

미술관 앞의 유명한 거미조각 말고 미술관 뒤의 이 뾰족한 조각 역시 새롭게 발견한 것이다. '어....이런 조각도 있었네? '하면서 사진을 찍었으니.

사람들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곳에 있지만 하늘을 향해 날카롭게 솟은 저 끝이 양심의 바늘이라도 된듯 보여서 웬지 더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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