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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라이프

Mother's Day

오타와케이트 2018. 5. 15. 01:54
한국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
캐나다는 5월 둘째 일요일이 어머니날.
토요일 한글학교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엄마에게 편지쓰기를 했다. 엄마한테 할 말이 없다면서 고민하는 아이들. 맨날 같은 말 쓰려니까 좀 그렇다면서 ...

그래도 엄마 입장에서는 뭔 말을 써서 줘도 다 고맙고 감동적이니까 .....무슨 말이든 쓰라고 격려해 주고 소녀시대의 노래를 틀어줬다. Dear Mom이라는 소녀시대의 노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어머니날  선물로 딸래미가 만든 CD에 담아 준 노래인데 노래 가사가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어머니날 편지 쓰는 수업에서는 꼭 틀어 준다. 참고하라고...

그러고보니 우리 딸과 아들은 정말 착한 아이들이었다. 아들은 아침을 차려서 침대에서 먹으라고 가져다 주기도 했고... 맨처음 만든 스크램블에그는 탓지만 맛있었다. 아들이 써준 시도 있었고, 딸이 만들어 준 CD도 두 개나 된다.

이젠 다 커서 아들은 전화로 축하메세지.
딸은 사진으로 꽃선물...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가져오지 못했다고 사진으로만 보여 줌.)
그리고 예쁜 카드.

 
이렇게 자식을 키우다보면 부모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리게 된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좋아하셨겠구나.. 아님 내가 이랬을 땐 부모님이 속상하셨겠구나 ... 하면서.

좋은 자식이 되고 또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하지만 노력해야지.
아빠, 엄마 정말 많이 사랑해요.
아버님, 어머님 죄송하구요.
그리고 딸, 아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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