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온은 영상 6도..... 드디어 영상의 기온이다. 위 사진은 지난 겨울 눈치우는 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2층 창가에서 찍은 것이다. 길가에 쌓인 눈과 담장 안 뒷마당에 쌓인 눈도 만만치않은 양이다. 오늘 모습은 짠~~~ 길 가의 눈도 녹고있고 우리 뒷마당의 눈도 녹아서 땅이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는 뒷마당에 채소를 좀 계획적으로 예쁘게 가꿔보려고 한다. 밭을 넓혀서 품목별로 구획을 나눠봐야지... 깻잎과 쑥갓씨는 지난 가을 받았고 다른 것은 모종을 사서 심을 것이다. 토마토와 케일을 또 심어야지. 이건....3월에 꾸는 농부의 꿈?
봄방학이 없다면 캐나다의 3월을 보내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보통 아이들과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고 , 추위에 지친 마음을 조용히 쉬면서 봄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내기도 한다. 나 역시 겨울학기 끝내고 다시 정규 수업을 시작하기 전 이 주 정도를 온전한 휴식의 시간으로 보냈다. 영화보고, 책읽기와 그림 그리기.... 물에 반사되는 모습이 주제였는데... 내가 고른 사진은 물빛이 다 파란색이 아니다. 위의 사진은 원본과 좀 다르게 나왔다. 오후에 찍어서 그런가??? 아래 사진은 햇살과 문 그림자가 너무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라 찍어본건데 사실 밖의 기온은 영하 10도이다. 기온은 낮지만 그래도 햇살에 봄기운이 있다. 겨울잠 자듯이... 칩거하며 보낸 시간... 이젠 겨울잠을 깨야지.
영화 그린 북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시간을 내서 얼른 보고왔다. 이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불과 몇 십년 전의 이야기라니.... 여러 예술 분야 중 클래식 음악은 참 어렵다. (개인적 견해) 뭔가 고급 문화의 느낌이랄까? 그런 피아니스트 돈 셜리는 상류층 앨리트의 고상하고 품위있는 사람. 아직 흑백차별이 있는 남부 도시의 순회 연주회에 운전 기사겸 보드가드로 일하게 된 토니. 토니는 이탈리아게 이민자로 뉴욕의 클럽에서 진상 고객을 관리하는 주먹 쎄고 배짱도 좋은 떠벌이.너무나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은 두 달 동안 남부로 연주 여행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영향을 주며진정한 자신을 찾는다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이다. 몇 가지 인상 깊은 소재를 꼽으라면 난 파란 '행운의 돌'을 말하고 싶다.토니는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