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트레일 코스 남편은 거의 매일 스키 타러가고 난 일주일에 2~3번 따라가는 정도. 작지만 조용하고 초보에게 딱 맞는 코스이다. 경사가 거의 없으니까. 그런데...이게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된다. 그냥 눈길을 걸으면서 타는 스키인데... 어제는 갑자기 눈보라가 쳤다. 시작할 때만 해도 햇살이 좋았는데... 중간에 얼른 그만 타고 집에 돌아왔다. 그래도 1시간 30분을 탔으니 목표했던 시간은 거의 탄 셈이다. 어제는 맑은 날씨가 갑자기 눈보라로.. 오늘은 창가는 이렇게 따뜻한데 바로 이 창 밖 기온은 영하 20도가 넘고... 뭐든지 좋고 나쁜게 종이 한 장 차이라고나 할까? (유리 한 장 차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영원한 것은 없는거겠지? 눈 덮인 숲 속을 다녀서 이젠 거의 득도 ..
캐나다에서 3월에 봄을 기대하는 것은 No~~No~~!!!몇 주 전의 포근한 날씨가 비정상이었고.... 이렇게 눈이 오는게 캐나다 날씨 맞지... 봄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올리가 없지. 그렇다면 ? 즐겨야지 뭐..... 며칠 동안 내린 눈으로 트레일 코스 상태가 좋다. 아는 분은 개티뉴까지 가서 야간 스키를 타고 왔다지만 우린 집 가까운 트레일 코스로 가면 되는데 굳이 기름값 아깝게 개티뉴까지 갈 필요는 없다. 군짜님은 아주 신이났다. 스키를 신자마자 축지법 발휘하면서 휭~~먼저 사라진다.반면에 운동을 아주 싫어라하는 나는? 건강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된다는 의무감에 발길이 무겁다.스키는 타지않고 가다말고 이렇게 사진만 찍고 왔다는거....ㅠㅠ 한국엔 매화랑 동백꽃이 피었다는데.... 캐나다엔 아직도 눈꽃..
겨울이 긴 캐나다, 당연히 겨울 운동들이 많다. 아는분은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는가하면 친하게 지내는 어느 분은 가족과 주말에 스키를 타러 다니기도 한다. 내가 한국 방문으로 없는 동안 남편은 딸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갔다는데 싫컷 잘 타고 마지막에 넘어져서 좀 다쳤단다. (휴~~~ 큰 일 날뻔.... )놀란 딸은 이젠 다운힐(Downhill ski -보통 말하는 스키)를 타지말고 평지에서 타라고 아빠에게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사주었다. 이건 아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나 역시 다운힐 스키는 무섭다. 우선 리프트를 타고 높은 곳에 가는 것도 싫고, 그 높은 곳에서 경사진 언덕을 내려올 것도 후덜덜~~그에 비하면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평지에서 걷듯이 타는 스키이다. 스키도 폭이 좁고 스키부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