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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책이다.
종묘,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의 4부로 이루어진 답사기는 가지 않았음에도 눈 앞에 있는듯 생생한 느낌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항상 읽을 때마다 나의 무지를 일깨우는데 특히 이번 궁궐편은 건물과 그 건물을 사용한 왕들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그냥 한국건축의 특징인 자연과 조화로움을 나타내는 정원, 정자, 연못, 길 등의 분위기를 설명해준것이 더 좋았다.
사실 고궁에 가면 위압적이지 않은 단아한 권위, 규모가 크지 않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포용감. 아무튼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느낌들이 있는데...
이 책은 글로만 읽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읽고 또 눈으로 확인해야 되는 책인데.. 마지막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잡기 힘드니 아쉬울 뿐이다.
그렇지않아도 문화원 강의실에 '동궐도' 그림이 있다. 원래는 폭 5.8 높이 2.7의
16 폭 병풍이라는데 강의실엔 축소판 액자이다.
그래도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에 대해 안다는 것이 쉽지않은데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 있으니 다는 몰라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기쁨이 있다.
물론 이 책 시리즈를 많이 읽었기에 어떤 부분은 너무 뻔한 표현이 있기도 하지만
너무 대놓고 본인 자랑을 하시는 건 옥에 티.... ( 애독자 입장에서 볼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데.... )
아무튼 옆에 두고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책이다.
서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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