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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꽃을 놓고 그림을 그려도 모두 다른 그림이다.
자신이 없으니 난 일단은 선생님 그림과 비슷하게 구도를 잡아 시작하는데, 나름 개성을 갖고 있는 분들은 대담하게 다른 시작을 한다.
중간 과정을 봐도 다 다르다. ㅎㅎ
이런 모습이 가장 흥미있는 점.
다른 사람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참 예쁜 색이다~~ 수국이 이렇게 예쁜지 예전엔 미처 몰랐네~~~
(근데...그리기는 느므 어려워용~~)
어렸을 때 "월인천강지곡" 의 뜻을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하늘의 달은 하나인데 그 달이 천 개의 강에 비춘다는.
물론 불교의 심오한 뜻을 담은 말인데 절대진리는 달처럼 하나이지만
각 각의 개체 모두 그 달의 그림자(?) 불성(?) 이런 것을 가진다는 것이었나? 다 잊었네.. ㅠㅠ
아무튼 꽃은 한 화분인데...
각자가 그리는 모습은 다 다르고, 그러면서 동시에 그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싶은 맘은 다 같으니...
그냥.....가장 예쁜것은 그냥 생화 그 자체!!!
이것은 선생님 그림 중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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