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지난 2월 18일 새로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가는 길이다.제1터미널 입구의 이상한 방망이(?) 같은 조형물 보다는 나은듯하지만 가방을 메고, 들고 떠나는 모습이 조금은 뻔해서 식상한 느낌이랄까? '공항패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 여기 떠나는 사람들은 여행이라기보다 출근하는 남자, 평상복 입고 여행 가방만 든 여자 같다. 요즘은 기내 캐리어도 네바퀴라 저렇게 들지도 않는데... 그래도 작가는 '떠남'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하고 그냥 이해하기로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는 공항에 오는 것 만으로도 셀레임을 느끼신다니 저런 조형물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외부 조형물에 비하면 내부 설치물은 우리 전통을 나타내고자 신경을 쓴 것 같다.한글의 자음, 모음을 LED 전구로 ..
오타와 라이프
2018. 2. 23. 09:26
캐나다 오타와 국제 공항 앞에서
어느 새 캐나다에 산지가 십 년이 넘었다. 십 수 년이면 쬐끔은 뿌리내리고 자리를 잡을 법도한데 이상하게 마음은 점점 더 방황하고 있으니.... 그래서인지 공항에 갈 때마다 알수 없는 먹먹함. 직장 때문에 미국에 살고 있는 딸래미를 더려다주면서 찍은 오타와 공항 사진이다. 입국장 들어가는 뒷모습이라도 더 보려고 이렇게 주차장에 비싼 주차비를 내고 차를 주차한다. 본관 건물에서 본 주차장의 모습이다. 캐나다의 각 주의 상징기로 장식. 자신의 뿌리를 표현한 깃발들이 형형색색 곱다~~ (이 마음은 캐네디언?)
오타와 라이프
2018. 1. 8.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