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규방 문화...책
문화원에서 빌려 읽은 책이다. 솔직히 바느질은 내가 잘하는 분야는 아니다. 아니 잘하는건 고사하고 평균 이하라고나 할까? 단추 하나를 달아도 실이 꼬이고 바늘에 찔리곤 한다. 하지만 문화로 접근한 바느질은 참 재미있다. 한 땀 한 땀 고운 색과 문양들이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자수 뿐만 아니라 보자기, 한지 공예 등 전체 규방문화를 소개한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자매 중 유난히 바느질 솜씨가 좋은 동생이 생각났다. 이건 동생이 직접 만들어서 선물로 준 조각보. 정말 예쁘다. 색 배치나 도형의 모양, 바느질 한 땀 한 땀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주변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고 아름다움으로 꾸밀 줄 알았던 우리네 여인들....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고운 마음이 보인다. (솜씨없는 내가 조선시대에 태어..
오감만족/보다
2019. 4. 22. 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