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라 캐나다. 역시 그 이름값을 한다. 지난 주엔 눈보라가 불어서 (snow storm).... 학교도 휴교, 공무원들은 직장도 휴무, 우리도 수업이 취소되었다. 밤 사이에 거의 40~50 cm 눈이 왔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그 보다 훨씬 더 쌓인 곳이 많았으니까. 밤에 눈오는 모습. 어두워서 잘 안보이지만 가로등 불빛 아래 뿌옇게 보이는게 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이 시간 길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아침. 현관문을 짜잔~~ 열어보니 !!! 문의 무늬 그대로 눈이 쌓여있고, 현관 앞은 그야말로 눈언덕. 제일 먼저 걱정은.....보일러의 배기관이 막혔을텐데... 길을 내면서 간신히 접근하여 배기구를 찾아 눈을 치우고....울릉도의 우데기가 아마 이럴 때 필요한 듯... 이게 막히면 보..
캐나다에서 3월에 봄을 기대하는 것은 No~~No~~!!!몇 주 전의 포근한 날씨가 비정상이었고.... 이렇게 눈이 오는게 캐나다 날씨 맞지... 봄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올리가 없지. 그렇다면 ? 즐겨야지 뭐..... 며칠 동안 내린 눈으로 트레일 코스 상태가 좋다. 아는 분은 개티뉴까지 가서 야간 스키를 타고 왔다지만 우린 집 가까운 트레일 코스로 가면 되는데 굳이 기름값 아깝게 개티뉴까지 갈 필요는 없다. 군짜님은 아주 신이났다. 스키를 신자마자 축지법 발휘하면서 휭~~먼저 사라진다.반면에 운동을 아주 싫어라하는 나는? 건강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된다는 의무감에 발길이 무겁다.스키는 타지않고 가다말고 이렇게 사진만 찍고 왔다는거....ㅠㅠ 한국엔 매화랑 동백꽃이 피었다는데.... 캐나다엔 아직도 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