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끝내지 못한 민화를 오늘 끝냈다. 선생님은 올 여름 한국으로 가실거라는데 요즘 이런저런 클래스와 전시회 준비로 바쁘시다고....선생님의 그림들이 예쁘다. 아무래도 이곳에 민화의 열풍을 몰고오신듯... 예술이란게 자신만의 개성이 중요한데 이 선생님의 그림은 밝고 화사한 색과 문양이 현대적인 느낌의 민화라 마음에 든다. (가운데 그림은 빨간머리 앤을 민화 기법으로 그린 작품.) 죄송~~허락도 받지않고 작업실 사진을... 선생님 그림을 견본으로 그려 본 달항아리와 모란그림. 좀 더 색칠하고 윤곽선도 그려야한다. 세 번에 걸쳐 겨우 완성한 그림이다. 꼼꼼하지 않은 나에겐 유난히 어려웠지만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면서 어떤 스타일이 나한테 맞는지 진지하게 생각한 것은 도움이 되었다. 동양적인 느낌도 좋았던..
내가 그리지 않는게 사람과 동물 그림이다. (이유는 어려워서...) 그런데.....민화 선생님은 고양이나 돼지 그림도 많이 그린다. 동물의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난 그냥 정적인 모습이 더 맞는것 같다. (돼지 그림은 아니고...ㅠㅠ)순수한 풍경이나 꽃그림이 나한테는 힐링이 되는 대상이다. 아무튼 3번의 민화 클래스에서 완성한 그림이다. 지난 번 특강에서 그린 그림을 다시 손보고, 연꽃과 돼지 그림을 새로 그렸으니 모두 4회 작업. 민화가 섬세하고 꼼꼼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라 좀 어렵다. 2019년은 돼지해인데.... 내년엔 좋은 일들이 많기를 기원한다. 2018년은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아직 한 달이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것으로. 힘 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