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짓기
파트타임이지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나의 공식 직업이다. 한류의 열풍으로 캐나다도 한국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한국에 영어 교사로 갔다온 사람들, 갈 사람들, 그리고 요즘은 배우자가 한국인이 다문화 가정까지......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온다. 지금 맡은 반을 보면 그 이유가 다 골고루 있다. 고등학교 때 동방신기를 알고 한국어를 수년 째 배우는 S 씨, K-pop 때문에 시작한 대학생 K씨와 고등학생 M씨, 한국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온 M 씨, 한국에 가려고 준비하는 S씨, 부인이 한국인인 J 씨, 그리고 한국인 아이를 입양해서 본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J 씨까지. 이번 겨울 학기에 이 반의 복습 과정을 맡았다. 복습이지만 계절학기의 특성상 진도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수업 ..
훈민정음
2018. 1. 26.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