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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페이지도 안되는 이 책을 두 달 넘게 읽었다.
일단 내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금방 읽으면 안될것 같아서 그야말로 한 쪽 한 쪽 천천히....
공학을 전공한 뒤 그것도 철학의 고장 독일에서 철학, 문학, 신학을 공부했다는 작가의 이력도 어마무시하고...
문학, 철학을 아우르며 조용조용 설명하는 개념들 역시 조사 하나, 단어 하나도 집중해야 될 것 같아 집중하여 읽었다.
특히 중간 부분의 중국의 향인을 태우는 장면은 책 제목 '시간의 향기'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장면이었다.
구절 구절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그저 이 책을 읽고 난 뒤 '사색적 삶'을 되살리기 위해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문제는 사색하는 훈련이 되지않아서 사색이 아닌 망상이 되고... 자꾸 잡생각(?)이 난다는것.
현실적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철학적 삶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시 읽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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