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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했다. 연중 행사로 5월이나 6월쯤에 하는데 올해는 Korea Week 행사 중 일부로 진행되었다.
지금 오타와에서는 Korea Week 행사로 영화, 태권도 시연, 민화 특강, 사물놀이 공연, K-Pop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별한 행사들은 더욱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세종학당 학생들 뿐 아니라 외국인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내가 맡은 반에서 참가한 학생은 기초반에 참가하였다.
한 학생은 한국 방문 경험도 없고 한국 친구도 없이 공부했고, 다른 학생은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학생이다.
먼저 한국인의 패션에 대해 발표한 W씨... 아버지와 남동생이 응원하러 왔고, 본인도 이 대회 참석을 위해 시간을 내어 벤쿠버에서 왔다. (오타와에 살지만 여름방학 동안 일 때문에 벤쿠버에 있다.)
차근차근 준비한 것을 잘 말한 E씨.
한국 드라마에 대해 발표했는데 파워포인트 자료까지 꼼꼼하게 잘 준비하고 역시.... 모범생.
너무 반가운 예전 학생 M 씨.
이 학생은 기초반이 끝날 때쯤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간다며 나에게 추천서를 부탁했던 학생이다. 한국 대학에 제출하는 서류 중 하나였는데 수업시간에 워낙 착실했기에 흔쾌히 추천서를 써 주었다. 그 후...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시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하고 왔단다.
개량한복까지 맞춰 입고... 정말 예쁘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사진도 있지만....( 나랑 관련된 학생들 사진만 올리는 걸로...)
아무튼 이 학생들이 모두 입상해서 무척 흐뭇했다.
물론 내가 온전히 다 가르친 것은 아니다.
내가 가르친것은 한 두 학기.....
내가 가르친것은 한 두 학기.....
그래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준 교사가 된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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