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지난 2월 18일 새로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가는 길이다.제1터미널 입구의 이상한 방망이(?) 같은 조형물 보다는 나은듯하지만 가방을 메고, 들고 떠나는 모습이 조금은 뻔해서 식상한 느낌이랄까? '공항패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 여기 떠나는 사람들은 여행이라기보다 출근하는 남자, 평상복 입고 여행 가방만 든 여자 같다. 요즘은 기내 캐리어도 네바퀴라 저렇게 들지도 않는데... 그래도 작가는 '떠남'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은 것이리라 생각하고 그냥 이해하기로 했다. 여행을 좋아하는 엄마는 공항에 오는 것 만으로도 셀레임을 느끼신다니 저런 조형물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외부 조형물에 비하면 내부 설치물은 우리 전통을 나타내고자 신경을 쓴 것 같다.한글의 자음, 모음을 LED 전구로 ..
오타와 라이프
2018. 2. 23.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