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미술관
우리의 옛그림이 '자연의 소요'를 그린 그림이라면 서양의 옛그림은 '인간의 역주'를 그린 그림이라고 .....이렇게 동,서양의 관심사가 크게 달랐다고 지은이는 전제하고 시작한다.서양의 역사화는 주로 신화적, 역사적 영웅들과 그 사건을 다룬 그림들이기에 역사적 지식이 필요하고 그 장면을 통해 말하고 싶은 시대 정신과 감성도 이해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서양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그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관심을 갖게 된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프랑스 혁명의 역사적 변혁기에 신화 속의 인물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동아출판사 완전정복 표지에 있었던 나폴레옹의 그림, 유명한 나폴레옹의 대관식, 무섭다기 보다 비장한 느낌까지 들었던 '마라의 죽음' 등다비드의 그림은 그 자체로 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
오감만족/보다
2019. 2. 3. 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