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인물전
우리 주변에 훌륭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세상이다. 모두들 비범함으로 저마다의 성과를 내는데 그것은 상상도 안되는 부를 이룬 사람, 또는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한 사람, 요즘 같이 올림픽을 앞두면 자기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기록을 남긴 의지의 인간, 뭐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다. 그 정도는 되어야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런 위인 위주의 얘기가 아닌 그냥 평범한 책장사, 의원, 기녀, 화공, 노비... 아니 평범이 아니라 어쩌면 세상에서는 한 수 아래도 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옆에서 지켜본 사람에 의해 친구얘기를 하듯이 서술되어 나 역시 동네 아는 사람의 얘기, 혹은 먼 친척 누구의 얘기를 듣는듯 친숙하게 느껴진다. 그들의 이야기는 정말 훌..
오감만족/보다
2018. 1. 25.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