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3월, 봄꽃 보다 눈꽃
이번 주는 마치브레이크.... 모처럼 휴일을 맞아 느긋하게 쉬는 주가 될줄 알았더니 교회 심방 2팀, 거기에 토론토로 이사간 지인의 방문까지... 세 번이나 손님을 치르는 손님접대 주간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망중한이랄까? 그나마 오후에 크로스컨트리스키를 타며 시간을 보낸게 큰 휴식이 되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숲 속...며칠 동안 많은 눈이 내려 아름다운 경치이다. 침엽수들이 빼곡한 호젓한 길에 멈추어 바람 소리도 들어보고,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눈 위의 예쁜 솔방을도 보면서 .......물론 이러면 낭만적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은 ...스키가 힘들어서 그냥 쉬엄쉬엄 쉬면서 탄 것이고., 같이 왔어도 같이 타지 않는 그 사람 때문에 더 짜증이나서 하늘 한 번 본 것이고, 머릿속에 맴도는 가족들 ..
오타와 라이프
2018. 3. 18.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