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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긴 캐나다, 당연히 겨울 운동들이 많다. 아는분은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는가하면 친하게 지내는 어느 분은 가족과 주말에 스키를 타러 다니기도 한다. 내가 한국 방문으로 없는 동안 남편은 딸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갔다는데 싫컷 잘 타고 마지막에 넘어져서 좀 다쳤단다. (휴~~~ 큰 일 날뻔.... )

놀란 딸은 이젠 다운힐(Downhill ski -보통 말하는 스키)를 타지말고 평지에서 타라고 아빠에게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사주었다. 이건 아빠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나 역시 다운힐 스키는 무섭다. 우선 리프트를 타고 높은 곳에 가는 것도 싫고, 그 높은 곳에서 경사진 언덕을 내려올 것도 후덜덜~~

그에 비하면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평지에서 걷듯이 타는 스키이다. 스키도 폭이 좁고 스키부츠 역시 딱딱하지 않다. 스키부츠는 앞부분만 고정되어있다. 이래도 정식 동계올림픽 종목. 

함께 타기 위해 나도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키를 사달라했다. 

남편과 세트로 빨간색을 사고 싶었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단다. 에궁~~~

그리고 드디어 오늘 첫 날~~

우리 동네 가까이 있는 트레일코스에서 시작~~~ 걷기만하면 되는것처럼 쉬워보였지만 나에겐 만만치않았다. 스키와 스케이트와 걷기... 다 헷갈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스텝이 꼬여 휘청~~~

 지나가던 할머니는 미끄러지듯 걸으면 된다고 이제 스키 배우면 겨울이 짧아질거라고....친절하게 말해주고 간다. ( 고럼 이건 시간의 축지법? 축시법?)

내 다리는 천근만근 .......걷는건지 타는건지 어정어정~~ 

이 아저씨는 유선생( You Tube)레슨을 받아서인지 잘타시네요.

혹시 캐나다 체질???

아님 군짜가 아니라 축지법 쓰는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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