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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은방울꽃이다.
영국 왕세손 윌리엄과 케이트의 결혼에서, 최근엔 송혜교가 결혼 부케로 선택해서 또 한 번 관심을 받은 꽃이다.
세간에서는 꽃말도 좋고 비싼 부케라고하던데...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꽃말이나 세간의 관심을 받는 것 때문이 아니라 그저 그 꽃송이의 귀여운 모습과 초록과 함께하는 깨끗한 하얀 색 그 자체가 예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들었던 노래의 가사대로 "아무도 오지않는 깊은 산속에 조로롱 방울꽃이 피었습니다~~"
찬송가에는 " 산 밑에 백합화요~~The Lily of Valley"라는 구절로 나오는데.
내가 우리 집에 심은 은방울꽃을 만난건 애들 학교 근처의 산책로.
캐나다에서 야생식물의 채취는 벌금을 내야하는 불법 행위이다.
불법을 자행(?)하면서 한 뿌리 캐와서 앞마당에 떡~~하니 심어놓았다.
그리고 5월쯤 피는 꽃을 애지중지...
이제 이사를 했으니 더 이상 그 꽃은 내 정원에 없는데, 새로 이사 온 분이
계속 예뻐해 주기만을 바랄뿐.
꽃그림을 그리면서 젤 좋아하게 된 나의 대표작. (물론 나만의 생각. ㅎㅎ)
순수한 마음을 생각하면서 그린 것이라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불법을 자행한 순수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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