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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보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오타와케이트 2018. 12. 6. 05:22

어릴 때 인디언은 '초원의 집'의 로라네를 위험에 빠트리는 무서운 사람들이었다. (철저하게 백인 중심 관점으로 세뇌당함)

그러다가 '늑대와 춤을'에서는 친구가 되는 인디언을 보았지만(이것도 어쩌면 여전한 백인 중심)

결국 커서 읽은 책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에서 비로서 인디언들의 비극적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 후 인디언은 그저 연민의 대상이었고 또 캐나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나마 캐나다가 나은 것은 지속적으로 역사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와서 무엇이 중요하냐마는 그래도 잘못을 인정하니.....


이 책은 조용한 목소리로 우리가 정말 배워야할 것, 그리고 알아야할 것들은 자연과 더불어 자연 속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체로키인디언들의 삶의 지혜가 새, 여우, 동물 뿐만 아니라 나무와 바람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우리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삶을 나눠야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자연과의 관계 뿐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도 ..........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이 슬픔이 아닌 오히려 삶의 치유하고 위로해 주는가하면,

필요한 것 외에는 더 가지지않는 절제, 이해를 기반으로하는 깊은 사랑 그리고 진정한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까지.......

진정으로 감사하고 사랑하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인간이 저지른 역사의 슬픈 단면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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