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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보다

고래

오타와케이트 2018. 7. 1. 10:03
너무나 소설 같은 소설이다.
설화, 만화, 영화, 신화 ....모든 것들이 비빔밥처럼 다 들어있다. 여러가지 재료가 어울려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이 되듯이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서로 어울려 한 권의 소설이 되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결코 순탄한 것이 아니라서 ....(함께 읽은 분의 표현대로 ) 내 삶이 너무나 평범하고 순탄했다는것에 감사할 지경이다.
초반의 설화 같은 노파의 삶, 그리고 영화 같은 금복의 삶,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설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춘희의 삶.
모든 등장 인물들의 강한 성격이 서로 연결되어  물흐르듯 어우러지면서 그 삶은 개인의 삶이 아니라 그 자체로 역사가 된다.
너무나 소설 같은 소설이라는 것이 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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