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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라이프

정원

오타와케이트 2018. 5. 24. 00:05

새 집으로 이사오고 이젠 정원 꾸미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주말은 빅토리아데이 연휴였는데 여기 사람들도 정원에 꽃심고 집 앞에 화분도 내 놓고 하는 날이다.
앞 집은 집앞에 팬지꽃을 심었고, 옆집은 뒷마당 죽은 잔디를 걷어낸 자리에 알록달록 여러 꽃을 심었다.


우리 집이 끝에 집이라 두 그루의 나무를 심어줬는데 ..(이건 건설회사에서 )이 나무를 꾸미려고 작년 가을끝에 튤립 구근을 심었다.
세일 중이어서 50% 싸게 산 튤립이지만 꽃은 너무나 예쁘다. 싸게 사서 오히려 더 흐뭇한 느낌? 그래서 허전한 나무 주변을 돌로 둘러주고 튤립 다음에 필 패랭이꽃도 심고.... 이 돌담을 만드느라 팔이 엄청 아팠다. (우리집 남자는 나중에 해주겠다했는데 승질 급한 동양아줌마는 참지를 못했다는....) 


아무튼 생각보다 캐나다의 나무값과 꽃값이 너무 비싼것 같다. 아들한테도 어머니날 선물로 라일락을 사달라했다. 

코리안 라일락이라 더 맘에 드는 꽃.그래서 이건 "아들 나무"가 되었다.


딸과 아들이 열매 맺고 꽃 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그러나 자식한테는 선물의 강요??? ㅎㅎㅎ
아무튼 선물 고마워 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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