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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라이프

정원 가꾸기

오타와케이트 2018. 6. 4. 09:39
 며칠을 계속 뒷마당 꾸미는 일에 신경을 썼다. 나무도 심고, 꽃도 심고.
남편이 가져다 놓은 돌들....선 돌, 삼돌이, 그리고 둥근 돌...이렇게 이름까지 지어주었다. 물론 아이디어 많은 우리집  남자의 명명. 원래부터 이름 짓는거 잘해서  조카들의 이름과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지었는데 조카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 이름은 지은 그대로 삶이 풀리고 있는듯이 보여서 조금은 놀랍기도하고. 아무튼 이름은 잘 지었다.

둥근 돌 앞에 심은 꽃이 어울린다.
돌 색깔이 약간 핑크빛이라 이 코너는 좀 강한 색의 꽃들로....저 하늘거리는 꽃이름은 Firewitch.

삼돌이... 여기 근처는 좀 더 꾸며야 될 듯하지만 뒤에 심은 은방울꽃이  자라면 좀 나을것 같다.
삼돌이 옆에는 옥잠화 Hosta 로 알고 있는데.... 영어로는Albo Marginate Plantain Lily라고 써있네...ㅠㅠ 어려운 이름.

이건 선돌인데... 서있는 돌.ㅋㅋㅋ

아들이 사준 라일락은 뒤에 심고 앞에는 흰색 패랭이꽃을 심었다. 옆에는 분홍빛 작약도 심고...Sarah Bernhardt Peony
보라, 분홍, 흰색의 조합.
저마다의 이름처럼 저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아직도 빈 땅이 많지만  나팔꽃, 코스모스 이런 씨앗도 뿌렸으니 좀 기다려 봐야겠다. 며칠 좀 건조했었는데
오늘 저녁엔 비가 온다. 비오는 날씨가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진다.

꽃가꾸는 뭐...그런... 낭만적인 마음이 아니라 물 값 아낄 수 있는 주부의 현실적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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