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파괴를 하는 농작물의 하나라는 아보카도... (정말????) 그래도 아보카도가 슈퍼푸드라는데... 여기 캐나다에서는 가격도 착한편이니 먹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먹는것으로. 아보카도를 먹고 심심풀이로 수경재배를 해보기로했다. 인터넷에서 아보카도 수경재배에 대한 자료를 찾고 우리도 이렇게 농장 수준으로 시작했다. 모두 6개. 두 달 넘게 지난 지금 드디어 뿌리가 나고 싹이 난 1호. 그리고 뿌리가 나오기 시작한 2호. 1호는 너무나 예쁘게 자라고 있다. 2호도 열심히 뿌리를 내리는 중. 나머지 애들은 아직 변화가 없지만 기다리다 보면 싹이 나겠지. 겨울이 길어서인지 연한 새순이 더 반갑다. 오늘부터 Day light saving 이라 시간도 땡겨 낮시간도 길어졌는데.. 봄은 언제 오려나? (창 밖에..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미지의 것에 대한 환상, 아님 부정적인 이미지 .... 아프리카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영화나 동물의 왕국,사진 등에서 보여주는 대자연 그대로의 환상적인 모습. 한 번쯤 그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을 보고 싶기도하고 또 노래로만 듣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만나고도 싶다. 그런가하면 연말이면 등장하는 월드비젼의 아프리카 아이들... 질병과 가난으로 고생하는 모습들이 아프리카는 검은대륙이란 이미지를 자꾸 고착시킨다. 캐나다에서 생각보다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을 많이 만났다. 먼저 살던 집의 옆집 주인은 이디오피아 할머니였는데... 그 집을 부룬디에서 온 분들에게 월세를 주었다. 부룬디에서 온 그 가족은 파티를 자주 열었고 나도 한 번 초..
임재범 노래 가사 중 "전쟁 같은 사랑. "이란 구절이 있다. 정말 그 표현 그대로 또 제목 그대로 이건 전쟁 같은 사랑의 이야기이다. 우선....흑백으로 보여주는 이 사랑은 흑백일수밖에 없고 또 흑백이어야한다. 폴란드의 소박한 민속노래가 정치 선전 도구가 되고 후반부에는 정체불명의 음악으로 변질되는 것은 우리가 예술을 통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예술이 가진 또 다른 얼굴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런가하면 자유롭게 음악을 하고 싶은 빅토르와 그 마음을 누구보다 알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여주인공 줄라. 운명적인 사랑이지만 선택의 순간에 항상 주체적 결정을 내리는 그녀는 신분을 숨기고 예술단에 가입하고, 망명을 하자는 빅토르를 따라가지 않고, 마침내 파리에서 빅토르와 녹음한 재즈풍 노래는 진짜가 아니라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