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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보다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오타와케이트 2019. 3. 8. 01:17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미지의 것에 대한 환상, 아님 부정적인 이미지 .... 아프리카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영화나 동물의 왕국,사진 등에서 보여주는 대자연 그대로의 환상적인 모습. 한 번쯤 그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을 보고 싶기도하고 또 노래로만 듣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만나고도 싶다. 

그런가하면 연말이면 등장하는 월드비젼의 아프리카 아이들... 질병과 가난으로 고생하는 모습들이 아프리카는 검은대륙이란 이미지를 자꾸  고착시킨다.
 
캐나다에서 생각보다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을 많이 만났다. 먼저 살던 집의 옆집 주인은 이디오피아 할머니였는데... 그 집을 부룬디에서 온 분들에게 월세를 주었다. 부룬디에서 온 그 가족은 파티를 자주 열었고 나도 한 번 초대받은적이 있는데 엄청 활기차고 흥이 많은 사람등이었다.
친절하고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아줌마와 조금은 수줍어하던 아이들.....

그리고 요즘 작은 모임에서 알게 된 르완다에서 온 아줌마. 항상 르완다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르완다뿐 아니라 아프리카 다른 곳도 자세히 얘기해주곤한다.

우리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지만 역사에서는 이집트 왕국을 제외하고는 항상 약자로서 '을'도 아닌  '병'같은 삶. 그저 자연의 일부로 평화롭게 살 던 그들이 열강에 의해 노예로, 식민지로, 이젠 온갖 질병과 전쟁으로... 너무나 아쉬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에 대해 갖고 있는 환상과 무지에서 오는 부정적 관점이 아니라 좀 더 객관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지만
모르는게 너무 많기에 아프리카는 아직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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