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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보다

예술, 역사를 만들다

오타와케이트 2019. 3. 11. 08:43

이 책의 주인은 다읽고나서 웬지 시험이라도 봐야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했다.
읽으면서 나도 100% 공감. 이 책주인과 스터디그룹이라도 조직해서 시대별로 정리라도 해야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부터 시작해서 현대, 그리고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까지..
예술과 권력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또 사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숲을 보듯이 설명한다.
역사 속에서 미술은 삶의 기록이고 사람의 이야기였다. 화가들은 자신만의 언어로 그 삶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장에서 ...예술이 우리에게 치유와 자유를 준다고... 예술적 감동을 통해 우린 고통과 슬픈 현실에서 삶의 기쁨으로 접근하며, 현실의 고뇌와 슬픔에서 잠시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결론을 맺는다.

두꺼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예술적 감동'에 대해서 숙고~~~
내가 처음으로 고흐의 ' 씨뿌리는 농부 ' 그림을 보았을 때...
온갖 눈부신 색의 물감들이 꿈틀거리면서 마치 그 밭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 
그 고흐 특유의 터치가 주는 느낌으로 가슴이 이상하게 두근거려 정말 강한 인상을 받았었지.....
(십 대 소녀의 떨리는 예술적 감동의 첫순간?)....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났다.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책읽기와 그림.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런 책 정말 좋아~~~일타쌍피, 일거양득!!!"
너무 메마른 감동의 독후감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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