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예전에 살던 동네엔 롯데리아와 함께 맥도날드가 있었다. 그 땐 맥도날드 2층에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어서 유치원 다니는 아들을 데리고 시원한 2층에서 놀다가 아이스크림을 사먹이고 돌아오곤 했는데...... 

이 곳 캐나다에는 단독 건물로 된 맥도날드가 있고 어떤 매장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함께 갖추어 놓았다. 우리 동네에 있는 맥도날드는 아쉽게 놀이시설은 없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햄버거. 마침 쿠폰이 있어서 좀 비싼 앵거스 버거를 먹기로 했다. 

평상시에 앵거스버거 세트 메뉴(여기에선 meal 이라 함)를 시키면 10불이 넘는데 쿠폰을 이용하면 2인분에 15불 정도. (쿠폰엔 11.48 이지만 텍스 포함하면 15불 정도.)

쿠폰 북 

이런 쿠폰북은 우편으로 오는데 맥도널드 뿐 아니라 캐나다 국민커피점인 팀홀튼, 서브웨이, 캔터키프라이드치킨 등 패스트푸드 가게의 쿠폰들이 같이 온다. 

맥도날드는 매장 운영에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또 그것이 성공한 듯하다 . 경제적으로 어떤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한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그 변화가 느껴진다.

일단 맥카페에서 파는 커피는 솔직이 팀**의 커피보다 맛있다. 그리고 함께 파는 머핀이나 다른 빵들도 맛있다. 

요즘은 무인주문기가 설치되어 주문하느라 기다리는 시간도 줄었고,

또 화면에 내 음식이 언제쯤 나올지 영수증에 있는 주문 번호가 뜬다. 

한국에서는 물론 진즉 이런 시스템이 갖추어졌겠지만 모든 것이 느린 캐나다는 요즘에야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님 여기가 시골이라 늦었나? )

그래서 결론은 햄버거를 하나 먹었다는거. 

그리고  빅맥보다 더 맛있다는거 .^^

패스트푸드가 좋은 음식이 아니라지만 가끔씩 먹고 싶은걸 보니 나쁜 것을 탐하는 인간의 본능은 어쩔 수 없나보다. 

먹고나면 슬퍼지는 햄버거.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