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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간 딸래미가 잘 도착했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이번엔 그래도 시간 맞춰 연락을 했네.....)
사진도 몇 장 보내왔는데... 아니.. 저게 간판보니 왼쪽 건물엔 치과 오른쪽 건물엔 병원이 있다는거? 오토바이를 이용한 저 교통수단은 TV에서 많이 보던 바로 그거...
호텔에서 찍은 거리 사진엔 KFC도 보인다.
호텔이 깨끗하고 좋은 곳이라니 다행이다.
저 파란 백팩은 이모가 사준 백팩이다. 저 가방은 캐나다, 미국, 한국, 벨기에와 네덜란드 이번엔 인도까지 가다니.....주인 잘 만나서 복이 많구만. 사실 저 가방은 사연이 있는데 ...이모랑 저 가방 고르다가 이모 지갑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얼마 후 지갑을 고스란히 돌려받았다. (경찰서에서...)물론 현금은 없어진 상태로 .... 그래서 본의 아니게 비싼 댓가를 치른 가방.
하지만 물건을 여러 개 자주 사는게 아니라 하나를 사도 지 맘에 드는 것을 사서 오래오래 마르고 닳도록 쓰는 스타일인 딸.
가디건은 한 십 년은 입었고 고등학교 때 사준 스노부츠는 대학 졸업할 때까지 아니.. 졸업하고도 눈 많이 오는 시카고에서도 좀 더 신었던 것 같다.
저 가방 역시 오래 오래 사용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치킨요리는 다 좋아하는 딸래미.
밥 잘먹고 일 잘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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