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행사로 있었던 민화 전시회와 특강, 그리고 이번엔 민화 체험 워크숍. 한국 문화원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알찬 문화행사를 진행하였다. 민화 그리기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두 번에 걸쳐 수업이 있었는데 난 금요일 저녁에 참가하였다. 화가 선생님께서 민화물감과 아교 등 모든 재료를 꼼꼼이 준비해 주셨다. 밥 그릇에 모란꽃과 돼지, 연꽃과 돼지 두 가지 다른 패턴 중 하나를 골라서 그리는거. 연꽃은 초록색 잎이 들어갔지만 모란은 꽃송이만 있다. 난 모란을 골랐지만 밑에 살짝 잎을 넣는 것으로 그렸다. 마지막 윤곽선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인데...처음하다보니 손이 후덜덜~~ 선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싸인까지 하고 끝냈다. (민화니까 싸인은 한문으로 하는 센스. ) 민화가 .....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딸래미는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에만 집에 올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과 캐나다는 추수감사절이 다른 날이라 추수감사절에는 집에 올 수 없있다. 아무튼 그런 연휴 때마다 딸래미는 친한 친구네 집에가서 그 집에서 명절을 지내곤했다. 특히 친하게 지낸 S와 D에게 정말 고맙다. 자주 집에 초대해 주었고 혼자 외롭게 지내는 딸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어서.... 그런 D가 결혼을 한단다. 학교 다닐 때부터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졸업 즈음엔 약혼을 하더니 드디어 올 여름엔 결혼식을 한다고. 시애틀에 살게 되었고 벌써 집도 장만하였다니 똑똑한 젊은 부부이다. 딸을 통해서 선물 사는데 나도 돈을 보냈고, 또 축하카드도 직접 만들어 보냈다. 카드 종이는 핑크색으로... 꽃말도 좋고, 예쁜 은방울꽃을 그..
지난 주말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했다. 연중 행사로 5월이나 6월쯤에 하는데 올해는 Korea Week 행사 중 일부로 진행되었다. 지금 오타와에서는 Korea Week 행사로 영화, 태권도 시연, 민화 특강, 사물놀이 공연, K-Pop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특별한 행사들은 더욱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세종학당 학생들 뿐 아니라 외국인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다. 내가 맡은 반에서 참가한 학생은 기초반에 참가하였다. 한 학생은 한국 방문 경험도 없고 한국 친구도 없이 공부했고, 다른 학생은 한국 방문 경험이 있는 학생이다. 먼저 한국인의 패션에 대해 발표한 W씨... 아버지와 남동생이 응원하러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