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은 제과점에서만 사먹는다 생각했었죠.너무나 복잡한 빵 만들기... (안배울랭~~)근데 몇가지는 결국 배우고 말았다죠.커피와 함께하면 좋은 고구마 파운드케잌. 달지않은 이곳의 얌을 이용합니다.고구마의 구수한 맛은 없지만 고구마보다 덜 달고 색이 곱다지요. 재료박력분 150 g베이킹파우더 1 1/2 ts버터 120 g설탕 120 g계란 2개 고구마 200 g 1. 고구마를 깍뚝썰기로 썰어 밀가루를 살짝 뿌려 놓는다. (얌은 전분기가 적어서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는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2. 실온에서 부드러워진 버터에 같은 양의 설탕을 넣고 휘핑~~ 윙~~ (저는 파운드케잌틀에 따라 좀 큰 틀을 이용할 땐 150 g으로 하기도 합니다.) 3. 버터와 설탕이 잘 섞였으면 계란 2개를 천천히 하나씩, 하나..
파트타임이지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 나의 공식 직업이다. 한류의 열풍으로 캐나다도 한국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한국에 영어 교사로 갔다온 사람들, 갈 사람들, 그리고 요즘은 배우자가 한국인이 다문화 가정까지......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온다. 지금 맡은 반을 보면 그 이유가 다 골고루 있다. 고등학교 때 동방신기를 알고 한국어를 수년 째 배우는 S 씨, K-pop 때문에 시작한 대학생 K씨와 고등학생 M씨, 한국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온 M 씨, 한국에 가려고 준비하는 S씨, 부인이 한국인인 J 씨, 그리고 한국인 아이를 입양해서 본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J 씨까지. 이번 겨울 학기에 이 반의 복습 과정을 맡았다. 복습이지만 계절학기의 특성상 진도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수업 ..
우리 주변에 훌륭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세상이다. 모두들 비범함으로 저마다의 성과를 내는데 그것은 상상도 안되는 부를 이룬 사람, 또는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한 사람, 요즘 같이 올림픽을 앞두면 자기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기록을 남긴 의지의 인간, 뭐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다. 그 정도는 되어야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런 위인 위주의 얘기가 아닌 그냥 평범한 책장사, 의원, 기녀, 화공, 노비... 아니 평범이 아니라 어쩌면 세상에서는 한 수 아래도 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는 옆에서 지켜본 사람에 의해 친구얘기를 하듯이 서술되어 나 역시 동네 아는 사람의 얘기, 혹은 먼 친척 누구의 얘기를 듣는듯 친숙하게 느껴진다. 그들의 이야기는 정말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