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에 지쳤나보다.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그렇다고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있는 것은 아니고... 어영부영하다가 연휴를 다 보내고 말았다. 흐르는 물이라도 보고오면 답답한게 나아지려나 싶어 찾아간 곳이다. 그리 멀지않은 오타와 외곽의 물방앗간. Watson's Mill 이라고 Manotick이라는 동네에 있다. 이 동네가 좀 독특한 곳이고 또 이 물방앗간 역시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는 곳인데 방앗간 내부의 옛날 모습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는 여름에 제일 좋으니 물방앗간 이야기는 여름되면 다시 올리기로 하고....(집에서 멀지 않아 자주 가는 곳이니...)오늘은 수문에 힘차게 흐르는 물을 보고, 또 물살이 느려지는 곳에서 열심히 먹이를 찾는 청둥오리떼들을 보는데 집중. 겨울이 지난는 것이리라...
200 페이지도 안되는 이 책을 두 달 넘게 읽었다.일단 내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내용 자체가 금방 읽으면 안될것 같아서 그야말로 한 쪽 한 쪽 천천히....공학을 전공한 뒤 그것도 철학의 고장 독일에서 철학, 문학, 신학을 공부했다는 작가의 이력도 어마무시하고... 문학, 철학을 아우르며 조용조용 설명하는 개념들 역시 조사 하나, 단어 하나도 집중해야 될 것 같아 집중하여 읽었다. 특히 중간 부분의 중국의 향인을 태우는 장면은 책 제목 '시간의 향기'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장면이었다.구절 구절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그저 이 책을 읽고 난 뒤 '사색적 삶'을 되살리기 위해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문제는 사색하는 훈련이 되지않아서 사색이 아닌 망상이 되고... 자꾸 잡생각(?..
시험 잘 보라고 사주는 찹쌀떡을 캐나다에 와서 만들게 되었다.떡 만드는 레시피도 다양하여 처음에는 시판 단팥속을 이용했는데 이젠 속도 직접 만든다는거.뿐만 아니라 팥과 함께 과일을 넣기도하고 , 녹차가루를 이용한 녹차모찌도 만든다. 우선 속에 넣을 팥을 정말 팍팍 삶아 적당히 으깨고...... 취향에 맞게 설탕을 추가하면 된다. 난 약간 알갱이가 있고 덜 단게 좋지만 아무래도 속은 단팥이니만큼 달달한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다.재료찹쌀가루 1 컵물 1컵 소금 약간설탕 3수저녹차가루 1티스푼옥수수 전분 방법은 너무나 쉽다.1.물에 녹차가루를 넣어 나머지 가루들과 섞은 후 전자렌지에 돌려준다 .전자렌지 쎄기에 따라 3분 정도 먼저 돌리고 2분 정도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반죽의 색이 투명한 색을 띄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