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말하는 "프레임을 바꿔라"는 말. 말이 쉽지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 온 틀을 바꾼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예를 들어 난 정말 새벽형 인간은 아니기에... 아침에 일어나 뭔가를 한다는게 너무나 어렵다. 그러나 새벽형 인간인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이 새벽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어쩌겠는가 일어나야지... 그런데 또 그렇게 하다보니 일어나지기도하고 또 아침 일찍하는 운동이 맘에 맞기도하는 경험을 했다.심지어 오늘 아침엔 차를 정검 받기 위해 문여는 시간인 아침 7시에 수리센터에 갔다는거. (두번째로 접수... 더 일찍 온 사람이 있었음)이 책은 친절하게 조목조목 우리에게 프레임의 정의와 우리 생활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일깨워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간단하게 ..
캐나다에서 3월에 봄을 기대하는 것은 No~~No~~!!!몇 주 전의 포근한 날씨가 비정상이었고.... 이렇게 눈이 오는게 캐나다 날씨 맞지... 봄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올리가 없지. 그렇다면 ? 즐겨야지 뭐..... 며칠 동안 내린 눈으로 트레일 코스 상태가 좋다. 아는 분은 개티뉴까지 가서 야간 스키를 타고 왔다지만 우린 집 가까운 트레일 코스로 가면 되는데 굳이 기름값 아깝게 개티뉴까지 갈 필요는 없다. 군짜님은 아주 신이났다. 스키를 신자마자 축지법 발휘하면서 휭~~먼저 사라진다.반면에 운동을 아주 싫어라하는 나는? 건강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된다는 의무감에 발길이 무겁다.스키는 타지않고 가다말고 이렇게 사진만 찍고 왔다는거....ㅠㅠ 한국엔 매화랑 동백꽃이 피었다는데.... 캐나다엔 아직도 눈꽃..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영화로도 나왔다는데.... 짙은 남색의 이 표지 사진이 밋밋한 영화 포스터보다 더 예쁘다.나이가 들다보니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거나 또 조언을 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런 것을 물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또 어줍잖게 조언을 하면 오히려 오해나 사지 않을까? 정말 어려운 관계가 인간관계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장난어린 질문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답해 준 할아버지. 결국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많은 영향을 -그것도 좋은- 끼친다는 그야말로 따뜻한 이야기이다. 또한 우리 개인이 하나의 존재로 고립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것들은 고리에 고리가 연결 되듯이 서로의 삶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와는 다른 일본인들의 독특한 점도 행간에서 볼 수 ..
지난 주에는 우리 한국의 날 행사를 했는데 이번 주에는 같은 학교를 쓰는 아프리카 학교의 행사가 있었다.에리트레아 ( Eritrea는 독립한지 25년 된 나라로 이디오피아와 수단 사이에 있는 나라. )와 나이지리아 두 학교가 있는데 사용하는 언어가 물론 다르다.사회를 보는 학생들이 나라와 언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영어와 함께 많이 쓰는 언어라는데... 보기에 너무 어려워 보이네...ㅠㅠ(에리트레아에서는 9개의 언어가 사용 된다네...에궁~~~)나이지리아 선생님은 완전 "흥 부자" 이다. 전통 음악을 소개하시면서 직접 전통춤을 보여주셨는데.... 학생들과 학부모 앞에서 너무나 흥에겨워 댄스삼매경에 빠지셨다.저 의상은 전통의상으로 귀걸이 ,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꼭 같이 갖추어야한다네요.선생님과는 달리 ..
캐나다에 와서 정말 많이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음식 만들기.지난 주엔 지인 분의 생신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모임이 늦어지는 바람에 생신은 지났지만 뒤늦게라도 축하해 드린다고 potluck으로 한 가지씩 음식을 준비해 갔다. 물론 순식간에 파티상이 차려지고 모두 조촐하게나마 정성껏 축하해 드렸다. 난 나박김치와 깐풍새우를 만들어 갔다.그 분은 음식 사진도 찍고 싶어하셨는데 셀폰이 말을 안듣는다해서 대신 내폰으로 사진을 찍어드렸다. 그리고 우연하게 흑백전환도 하게 되어서 흑백 사진도 보내드렸더니 너무나 마음에 들어하신다. 그 동안 흑백사진의 아름다움을 잊고 살았다는게 새삼 후회가 되신다면서..... 모든 것이 선명한 총천연색보다 어쩌면 오히려 흑백 사진에서 더 강한 인상을 받을 때가 있다. 내가 ..
지난 주 날씨와는 180도로 변한 이번 주, 마치 봄이라도 온 듯 따뜻하다.아니지 설마? 벌써 봄이 올리가 없지? 우리를 여지없이 실망시킬 날씨가 기다리더라도 일단 이 날씨는 즐기기로!!오랫동안 방치했던 방을 정리해본다. 생각보다 튤립꽃 그림을 많이 그렸다.flower girls 라며 꽃그림을 유난히 많이 그리는 선생님 덕분이랄까.튤립축제를 여는 오타와에 살아서일까? 지금 작년 이맘때 시작하고 끝내지 못한 노란 튤립을 다시 손보고 있는데..... 노란 튤립들 그림은 다음 기회에. ^^이렇게 꽃그림을 그리면서 봄을 기다린다. 지난 겨울이 슬프고 길어서인지... 더 기다려지는 봄.